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오는 3·4분기에 현 산유량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이라크의 석유수출 회복을 기다릴 계획이라고 OPEC 회원국 석유장관들이 최근 밝혔다.
압둘라 빈 하마드 알-아티야 OPEC 의장겸 카타르 석유장관은 빈에서 열리는 OPEC 석유장관 회의를 앞두고 회원국중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 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연합의 석유장관을 각각 만난 뒤 OPEC는 이미 현 산유쿼터를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OPEC는 지난 2분기 동안 하루 2천540만배럴의 생산량을 유지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올해 런던에서 배럴당 평균 28.30달러를 기록해 지난 90년대 평균보다 배럴당 약 10달러 정도 높다.
이같은 유가 인상은 올 상반기 이라크전으로 인한 생산 및 수출중단과 나이지리아와 베네수엘라에서의 시위 및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 등으로 공급 부족현상이 초래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