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제인의 시각으로 유대인 부의 역사를 입체적으로 살펴본 책이 나왔다. 22년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근무한 홍익희씨의 ‘유대인 이야기’다.
지난 2010년 코트라에서 정년퇴직하기 전까지 뉴욕, 밀라노, 상파울루 등 세계 곳곳의 무역 현장을 누빈 저자는 유대인의 저력을 새삼 절감했다. 금융산업을 비롯한 서비스산업의 중심에는 언제나 유대인이 있었고, 유통·금융 산업의 창시자도 유대인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된 것이다.
저자는 기존 책과 달리 역사적 팩트에 무게중심을 두고 유대인의 성공 과정을 파노라마처럼 살펴봤다. 수메르 문명부터 오늘날까지 유대인 역사를 횡으로 놓은 뒤 과학과 기술의 발달을 종으로 엮어 경제사를 입체적으로 조망했다. 저자는 유대인의 역사가 지금 세계에 직접적으로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우리가 경제 위기를 극복하려면 유대인의 어떤 부분에서 해법을 찾아야 하는지도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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