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위원회는 올해 동반성장의 온기가 2·3차 협력사까지 번질 수 있도록 1차 협력사를 중심으로 한 수탁기업협의회를 구성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반위는 최근 팔래스호텔에서 대기업과 공공기관에서 동반성장을 담당하는 임원진과 실무 책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도 동반성장 사업 설명회와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설명했다.
동반위는 올해 시범적으로 협의회를 50개(협의회당 회원수 10명 이상) 결성한 뒤 2014년 70개, 2015년 100개로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협의회의 결성 주체는 대기업의 1차 협력사에 납품하는 중소기업이다.
동반위는 협의회가 결성될 때 비용을 300만원 이내에서 지원하고 2·3차 협력사 지원 협약·교육·성공사례 발표대회 등에 필요한 비용은 1천만원 한도 내에서 70%를 지원한다.
또한 연구개발 등 협력 과제 수행에 필요한 비용은 과제당 3500만원 안에서 70%를 지원할 예정이다.
설명회와 함께 열린 간담회에서는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 공공기관의 동반성장 실적평가, 성과 공유제, 대·중소기업의 공동 해외진출, 구매 조건부 신제품 개발, 뿌리산업 기술협력, 중소기업 창업 지원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동반위 정영태 사무총장은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동반성장의 가치를 인식하고 이를 2·3차 기업으로 확산시키는 주체가 돼야 한다”며 “동반성장 협력 사업의 참여를 통해 동반성장 문화가 사내에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2013년도 동반성장 사업 설명회’가 지난달 30일 서울 사평대로 팔래스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대기업과 공공기관에서 동반성장을 담당하는 임원진과 실무 책임자들이 참석해 동반성장 발전 전략과 제도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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