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국제통상부 Dato’Seri Rafidah Aziz 장관이 오는 7일 방한한다. 라피다 장관은 8일과 11일 개최되는 말레이시아 투자설명회에 참가, 한국 중소기업들에게 말레이시아의 투자환경을 홍보할 예정이다. 중소벤처신문은 이번에 방한하는 라피다 장관과 인터뷰를 가졌다.<편집자주>

■이번 한국방문의 목적은?
­말레이시아 국제통상부는 오는 8일 부산과 11일 서울에서 ‘말레이시아에서의 사업 기회’라는 주제로 한국 중소기업인들을 대상으로 말레이시아 진출과 관련된 투자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무역, 투자, 관광 등 말레이시아에서의 각종 비즈니스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양국 간의 교역 확대와 한국기업들의 투자 유치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또 설명회를 통해 양국 중소기업들간의 협력을 증진시키고 한·말레이시아의 경제적 파트너 관계를 보다 돈독히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말레이시아 산업구조의 특징과 향후 경제성장 전망은?
­말레이시아의 제조업 부문은 정부의 꾸준한 지원과 기업들의 노력 속에 계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제조업 부문이 4.1%의 성장을 기록했고 GDP의 30%, 수출의 82%를 담당했다.
특히 반도체와 전자부품 등 전기·전자 부분은 전체 수출의 55.9%를 차지할 정도로 큰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우리는 또한 말레이시아의 경제적 기반을 심화시키기 위해 중소기업의 육성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중소기업의 발전은 말레이시아의 성장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말레이시아는 외국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가?
­말레이시아는 기본적으로 산업분야의 발전을 위해 생산활동을 장려하는데 정책적으로 집중하고 있다. 특히 고부가가치산업, 하이테크 산업, 자본집약 산업에 대한 인센티브 패키지를 마련해 놓고 있다.
또 행정시스템 효율화, 산업부문에서의 규제 완화, 각종 인센티브 제공, 고용 유연성 확대 등 다양한 부문에서 외국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밖에 각종 법규와 조세제도를 정비하고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말레이시아는 외국기업들이 선호하는 투자지역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또 이들 외국기업이 회사 설립과 사업 확장 등 각종 비즈니스를 수월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세안 각국은 역내 시장을 단일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단일 시장으로서의 아세안과 한국의 바람직한 경제협력 방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역내의 무역확대 및 마케팅 강화를 위해 서로 다른 표준, 인증, 관세시스템의 철폐 및 간소화에 대한 공감대가 아세안 국가들 사이에서 높아지고 있다
아세안 시장 통합에 있어서 한국과 말레이시아가 경제협력 할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은 10여개국에 달하는 아세안 국가들이 지역적 바탕 위에서 상호 협력하는 것이다.
강화된 역내 통합은 무역규모 및 투자 확대 증대와 이를 통한 역내 국가들의 고성장 달성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아세안은 5억3천만명의 인구를 보유한 세계적으로도 역동적이고 장기적인 성장과 발전이 가능한 상태로 주된 무역파트너인 한국과의 긴밀한 협조를 바라고 있다.
아세안시장의 성장을 위해서는 현재 진행되는 역내 통합노력을 중국, 일본 및 인도와 같은 파트너로 확장시켜야 하며 이러한 노력은 이 지역에서 여러 기업들에게 광범위한 비즈니스 기회를 줄 것이다.
■마지막으로 말레이시아 진출을 준비하는 한국 중소기업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말레이시아 진출은 한국 중소기업에게 자신의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우리는 양국의 중소기업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이익을 볼 수 있는 분업체계를 구축하는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한국의 중소기업들은 말레이시아와 아세안 역내에서의 각종 합작 사업을 통해 현지 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맡을 수 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현지에 진출한 한국의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말레이시아 중소기업의 성장은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부품 조달과 사업진행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우리는 이런 점에 착안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