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부터 뿌리산업 육성을 본격 착수하기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최근 올해 뿌리산업 진흥을 위해 작년 대비 5.2% 증가한 7천916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중 R&D와 인력양성 부문 지원액은 608억원과 441억원으로 각각 34.6%, 26.7% 늘었다.
뿌리산업이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열처리, 표면처리 등 주로 금속산업 분야에서의 공정기술로 자동차, 조선, IT 제품의 품질경쟁력 제고에 필수적이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수립한 ‘제1차 뿌리산업진흥 5개년 기본 계획’을 토대로 올해 실행계획을 확정했다.
정부는 올해 260개의 R&D 과제를 지원하고 50개 이상의 ‘뿌리기술 전문기업’을 지정해 R&D 공모시 가점 부여, 융자·보증 한도 확대 등의 혜택을 부여한다.
공정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1천여개사를 대상으로 자동화 및 로봇 제조 설비 구축, 품질 개선, 생산공정 디지털화 작업을 지원한다.
인력 양성을 위해 전문 교육기관 2∼3곳을 지정하고 대학에 관련 교육 과정을 개설하는 한편 특성화고, 마이스터고를 대상으로 현장 실습 프로그램을 확대운영한다.
또 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복지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근로복지환경 개선작업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6개 뿌리조합을 중심으로 연구조합을 설립·운영해 뿌리기업의 R&D 수행능력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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