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 유통업체가 한곳에 모여 상생방안을 자율적으로 논의하는 유통산업연합회가 출범, 유통업 전반을 총괄하며 동반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지식경제부는 최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3차 유통산업발전협의회를 개최하고 다음달에 ‘유통산업연합회’를 확대 출범시키기로 했다.
앞서 지경부는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 전통시장이 참여하는 유통산업발전협의회를 구성, 출점자제와 자율휴무 등 동반성장 방안을 모색해 왔다.
유통산업연합회는 이 협의회를 민간 자율 운영체계로 전환하고 참여 범위를 유통업계 전체로 늘려 출범하는 것이라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프랜차이즈, 편의점, 온라인쇼핑 등 업체들도 연합회에 새로 참여해 상생 방안을 논의한다.민간 자율로 운영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업체들의 요청에 따라 지경부 산업경제실장 등 정부 대표가 참여해 조정역할을 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다음달 중 연합회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유통산업 동반성장 정책·해외진출 방안·유통인의 날 제정 등 현안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대중소 유통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전통시장 장날에 맞춰 대형마트 의무휴무일을 탄력적으로 적용한 파주시의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이인재 파주시장은 “의무휴업 시행에 앞서 간담회와 상생 워크숍을 통해 충분히 의견을 수렴하고 신뢰분위기를 조성한 것이 주효했다”며 “앞으로도 경영 컨설팅, 상품진열 지도 등 동반성장 정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통산업발전협의회는 골목상권 보호와 대중소 유통업체의 상생을 위해 소상공인들과 대형 유통업체들이 모인 연합체로 지난해 출범 직후 대형마트 출점 자제와 자율휴무 등을 골자로 한 상생안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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