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는 시민이 전통시장에서 물건을 사고 스마트폰으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시가 도입한 스마트폰 결제 시스템은 농협 은행의 ‘뱅크월렛(Bank Wallet)’ 애플리케이션을 자신의 스마트폰에 내려받아 현금이나 신용카드 없이도 스마트폰으로 결제할 수 있는 차세대 결제수단이다. 시는 제1금융권 서비스로는 전국 최초로 전통시장에 스마트폰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침체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고자 농협, 금융결제원, 상인회와 협의를 통해 이 시스템을 도입했다.
시는 이달 말까지 충주 무학시장 내 동부상회, 명진청과, 제일 떡집, 지호농장 등 4개 점포를 대상으로 스마트폰 결제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고 반응이 좋으면 다음달부터 시내 10개 전통시장에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이 정착되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는 물론 스마트폰 결제, 현금카드(IC칩) 결제가 추가로 가능해 전통시장 이용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특히 기존 2~4%대의 신용 카드결제 수수료보다 낮아(수수료 1%대) 상인들의 부담이 크게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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