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지역 조선기자재 업체들의 새로운 사업 돌파구로 떠오른 해양플랜트 산업에 대한 해양플랜트 지원사업 설명회가 21일 개최됐다.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동형)과 부산테크노파크 주관으로 부산 사상구 파라곤호텔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지식경제부, 조선소, 관련 연구기관, 대학 관계자 등이 참석해 지역업체들을 위한 각종 지원사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2011년 기준 257억 달러였던 해양플랜트 수주액을 오는 2020년에는 800억 달러까지 높이는 것이 정부의 목표”라며 “아직까지 20%대에 머물고 있는 기자재 국산화율도 2020년에는 50%대로 끌어올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관계자는 “부산의 강점을 중심으로 세계 최고의 R&D 기반 조선·해양플랜트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올해 3억원의 예산을 들여 중소 벤처기업의 기술 사업화, 경영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총 70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동남권선도산업지원단, 부산테크노파크, 부산대학교 등에서도 해양플랜트 관련 지원 내용을 업계 관계자들에게 설명했다.
조합 관계자는 “해양플랜트기자재 국산화 개발과 관련한 기관별 역할 및 사업내용에 대한 홍보 부족 등으로 인한 혼선 초래 등 업체들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설명회를 마련했다”면서 “해양플랜트 R&D, 인력양성, 인프라 구축 등 분야별 지원사업에 대한 정보 획득에 좋은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은 부산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지난 21일 부산 사상구 파라곤호텔에서 해양플랜트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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