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시약 및 진단기기 제조업체 바디텍메드㈜(대표 최의열)는 지난 1년 사이 84명이던 직원이 138명으로 늘었다. 1년간 54명을 채용해 고용증가율이 73.8%나 된다. 정규직 비중도 81%로 생산라인에 투입된 일부 인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도내대학과 활발한 연계 활동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기여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적인 불황 속에서도 일자리 창출에 힘쓴 중소기업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지난달 28일 정기총회에서 어려운 고용시장 여건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신규인력을 채용한 바디텍메드㈜ 등 10개사를 ‘고용 우수 중소기업’으로 선정해 포상했다.
이들 기업들은 대부분 정규직 채용을 원칙으로 우수한 고용안정성을 자랑하고, 경조사비·학자금·의료비·주택자금지원 등 웬만한 대기업 못지않은 복리후생 제도를 운영하고 있었다.
고용노동부장관 표창은 바디텍메드를 포함해 삼우엠씨피㈜(대표이사 정병주), ㈜서울에프엔비(대표이사 오덕근), ㈜유진테크(대표이사 엄평용), ㈜홈&쇼핑(대표이사 김기문, 강남훈) 등 5개사가 받았다.
지난해 38명을 채용한 삼우엠씨피㈜는 현재 97%의 근로자가 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직원에 대한 주기적 상담을 통해 부서 배치전환을 실시하고 있다. 적응이 어려운 직원은 관계사로 전직 발령하는 등 고용안정에서도 우수한 점수를 획득했다.
㈜서울에프엔비는 지난해 32명명의 인원이 증가해, 고용증가율 33.0%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2011년 고용증가율 15.5%, 2010년 42.4% 등 매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왔다. 이와 더불어 2010년 정년을 56세에서 58세로 연장했다.
28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한 ㈜유진테크는 ‘인력이 곧 기업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경영철학을 통해 내실을 통한 고용안정에 주력하고 있다. 이런 결과로 매년 1%미만의 이직률을 기록하고, 사업주와 임원을 제외한 근로자 평균연봉이 6200만원에 이를 정도로 높은 연봉을 지급하고 있다.
㈜홈&쇼핑은 중소기업 판로확대와 일자리창출, 사회공헌 공로로 고용유공 공익방송 공로수여 특별상으로 고용노동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홈앤쇼핑은 중소기업 경영안정과 일자리창출을 위해 ‘중장년 일자리 확대 캠페인’ 안내방송 실시(1일 3회, 총 227회), 우수 중소기업에 대한 무상 홍보방송 등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추진해왔다.
고용 우수 중소기업으로 중소기업청장 표창을 수상한 와이엠씨㈜는 충남에 위치한 근로자수 139명의 중소기업으로, 2012년도에 39명의 인력이 증가, 41.1%의 고용증가율을 보였다.
동시에 중소기업청장 표창을 수상한 ㈜우암코퍼레이션은 2012년도에 12명의 인력증가, 70.6%의 고용증가율을 보였고, 신흥글로벌㈜은 29명의 인력증가, 21.2%의 고용증가율을 보였다.
중소기업중앙회장 표창을 받은 하이드로텍㈜은 대구에 위치한 기계기구 제조업체로 20명의 인력이 증가, 33.9%의 고용증가율을 보였고, ㈜에이텍은 성남에 위치한 제조업체로 29명의 인력이 증가, 10.7%의 고용증가율을 보였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고용 우수 중소기업’ 포상은 일자리창출에 기여한 중소기업에게 사기 진작 및 일자리창출 분위기 확산을 위해 진행하고 있다.

- 지난달 28일 열린 중소기업중앙회 ‘제51회 정기총회’에서 김기문 중앙회장(오른쪽)이 고용 우수 중소기업에게 표창을 시상하고 있다. (사진=오명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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