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개관 예정인 중소기업 역사관이 ‘대한민국 경제를 움트게 하는 힘’이라는 주제로 구성될 예정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최근 중소기업 역사관의 전시 구성안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전시관 건립에 나선다.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 1층에 들어서게 될 역사관은 움트는 싹·경제의 뿌리·도전의 열매·씨앗을 심는 손 등 4개 구역으로 구성된다.
입구에 자리 잡을 움트는 싹 구역에서는 중소기업의 역사를 담은 조형물의 한쪽 면에 새싹이 돋아나는 모습과 땀 흘리는 중소기업인의 모습을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경제의 뿌리 구역에서는 연대별로 시기를 나눠 중소기업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우선 1950년대까지의 태동기에는 육의전 같은 근대화 이전의 상업·일제시대에 출현한 다양한 민족계 기업·해방 이후 폐허 속에서도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한 중소기업의 역할을 알 수 있는 유물과 사진 등이 전시된다.
또한 중소기업 관련 법과 제도 틀이 마련되고 해외원조와 차관·구로수출산업공업단지 조성·가발과 섬유 수출 등이 진행된 1960년대, 중화학 공업 시대가 개막된 1970년대, 경제호황·올림픽 특수 등을 누렸던 1980년대 자료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외환위기 극복과 구조조정 속에서 품질과 기술 경쟁력의 중요성이 드러난 1990년대, 강소기업이 출현하고 대·중소기업 협력의 중요성이 대두한 2000년대에는 미래비전을 엿볼 수 있는 제품과 자료가 소개될 예정이다.
이어 도전의 열매 구역에는 명문 장수기업과 강소기업의 사례, 씨앗을 심는 손 구역에는 중소기업중앙회의 역사와 기능·협동조합에 대한 설명이 관람객에게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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