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가 새정부의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으로 5개월 만에 상승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최근 중소제조업체 1399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전망조사결과, 3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87.2로 전월 82.2보다 5.0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침체도 불구하고 새정부의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계절적 비수기 종료로 인한 기대심리가 반영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공업 부문별로 경공업(86.4)은 전월보다 4.2포인트, 중화학공업(88.0)은 5.9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기업 규모별로도 소기업(84.1)은 4.0포인트, 중기업(95.1)은 8.2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기업 유형별로는 일반 제조업(85.6)은 3.4포인트, 혁신형 제조업(92.5)은 10.4포인트나 올랐다.
경기변동 항목별로는 생산(91.4), 내수(89.3), 수출(89.7), 경상이익(86.1), 자금사정(84.3), 원자재 조달사정(95.8)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업종별 전망을 살펴보면 비금속광물제품(82.9), 전기장비(89.3) 등 18개 업종에서 상승했다. 반면 가죽가방 및 신발(79.1), 음료(96.8) 등 4개 업종은 하락했다.
2월 중소제조업 업황실적은 전월(77.2)보다 2.9포인트 하락한 74.3을 기록했다.
2월중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복수응답)는 내수부진(66.2%)으로 지난달에 이어 10개월 연속 가장 높은 응답비율을 기록했다. 이어 원자재 가격상승(40.6%), 인건비 상승(36.7%), 업체간 과당경쟁(36.5%)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중소제조업체 1399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월 평균 가동률은 70.0%로 전월보다 0.3%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67.6%)은 소폭 하락한 반면 중기업(76.0%)은 상승했다. 기업유형별로는 일반제조업(69.6%)은 소폭 하락했으나 혁신형제조업(71.3%)은 전월과 동일했다.
업종별로 목재 및 나무제품(70.5%), 의료용물질 및 의약품(77.1%) 등 13개 업종은 상승했으나 섬유제품(67.9%), 전기장비(71.4%) 등 9개 업종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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