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에너지산업의 기술혁신과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올해 에너지산업 분야의 연구·개발(R&D)에 1조36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최근 ‘에너지 R&D중장기 과제’를 통해 올해 에너지R&D 예산중 67.7%인 6798억원을 기술개발에 책정하고 인력양성 403억원, 국제협력 204억원, 표준화 442억원, 출연연구기관에 2189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 에너지 연구개발(R&D) 예산 중 기술개발비는 에너지자원분야 융복합기술개발, 신재생에너지의 핵심기술개발 및 상용화, 전력·원자력설비의 안정성과 효율향상 등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지경부는 에너지자원융합분야에 1807억 원을 사용해 온실가스감축 잠재량이 크고 조기 적용이 가능한 에너지다소비기기와 공정·건물 등의 효율향상기술과 타 산업과 결합된 기술융합형기술, 가스안전 고도화기술, CCS기술 등의 상용화 및 핵심기술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분야에 2162억원을 투입해 태양광, 풍력 등 산업화에 도달한 분야는 세계시장 선점을 위한 상용화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내수시장 창출 및 보급 잠재력이 큰 연료전지, 바이오·폐기물 등의 분야는 핵심기술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전력산업분야에는 907억원을 투입해 전력계통 고도화, 스마트그리드 비즈니스모델 창출과 연계된 핵심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원자력분야에는 963억원을 투자해 원전설비의 신뢰성 향상과 방사성폐기물 저감 등을 위한 친환경 기술개발 등을 추진한다.
지경부는 이 가운데 신규 공고 대상으로 선정된 과제 69건과 에너지인력양성 신규과제 10건을 다음 달 17일까지 에너지기술평가원 홈페이지 등에 공고하고 사업참여를 희망하는 기업·대학·출연연 등을 대상으로 서울, 부산, 광주, 대전에서 설명회를 연다.
또 4~5월에 공모과제에대한 과제별 사업계획서를 평가해 기술개발 사업수행자를 5~6월말까지 확정하고 협약을 통해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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