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대통령을 표방한 박근혜 정부에서 창조경제와 중소기업시대를 열어갈 한정화(59·사진) 신임 중소기업청장은 학계와 재계에서 두루 경험을 쌓은 중소기업·벤처 전문가다.
2005년 중소기업학회장을 맡으면서 중소기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해왔으며 지난해 대통령 선거 때도 박 대통령의 중소기업 정책을 조언해왔다.
한 청장은 그동안 중소기업계가 지속적으로 주장해 온 경제 3불(불공정, 불균형, 불합리) 해소에 초점을 맞춰 중소기업 정책을 펴나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 청장은 지난 22일 취임식에서도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상생 발전하려면 대기업의 의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중기청의 과제로 경제 3불 해결, 중소→중견→대기업으로의 성장 사다리 구축, 창업→성장과 회수→재도전의 선순환 벤처 생태계 조성을 꼽았다.
한 청장은 광주 출신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조지아대에서 MBA와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7년 현대중공업 기획관리실에서 잠시 근무한 뒤 KAIST로 옮겨 11년 동안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1989년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로 임명됐으며 이후 한국벤처연구소 소장, 한국전략경영학회 회장, 한국중소기업학회 회장, 한국벤처산업연구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초일류 기업으로 가는 길’ ‘벤처 창업과 경영 전략’ ‘불황을 뚫는 7가지 생존 전략’ ‘회사의 미래를 결정짓는 기업가 정신의 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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