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 물류기업의 평균 매출액수익률(매출액에 대한 세전순이익 비율)이 6%로 집계됐다.
이는 1천원을 벌어 60원을 남긴 장사를 했다는 의미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물류기업 217개사를 대상으로 경영성과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이들 기업이 신규투자와 채용 등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영위하는 데 필요하다고 밝힌 적정수익률은 12.4%인 것에 비하면 기대에 절반도 미치지 못하는 장사를 한 셈이다.
불황기에도 온라인서비스 이용과 물류아웃소싱이 늘어 작년 매출은 전년보다 증가했으나 유류비 등 원가의 급등으로 수익률이 감소했다고 대한상의는 분석했다.
향후 경기전망에 대해 57.2%는 ‘불황이 지속하거나 나빠질 것’이라고 했다. 경기불황에 대응할 여력이 있느냐는 물음에 11%는 ‘올 하반기가 한계’, 10.1%는 ‘올 상반기가 한계’라고 답해 올해 안에 20%가 넘는 기업들이 한계상황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경영난 타계를 위한 정책과제로 표준운임, 유류 할증료 등의 제도 도입 또는 확산(22.5%), 공동물류 활성화 등 중소물류기업 지원(15.0%), 정책자금 등 정부의 지원정책 확대(13.8%)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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