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화합에 모든 힘 쏟겠다”
“업계와 조합원 전체의 화합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 심승일 신임 회장은 “취임 첫해는 무엇보다도 전국 조합원들의 신뢰를 얻는 일에 집중을 하겠다”며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을 강조했다.
지난 2006년부터 올 2월까지 서울경인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 이사장으로 경인지역 고압가스 업계를 이끌어 왔던 심 회장은 “조합원들의 화합과 신뢰를 바탕으로 다국적 대기업이 대부분인 산업용 가스 제조업체와의 동반성장 문제를 비롯한 업계 현안 해결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심 회장은 경인조합 설립 초기부터 함께한 초창기 멤버로 “업계와 조합원들의 애로사항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면서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부분에 집중에 현안을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특히 심 회장은 인터뷰 내내 업계와 조합원의 화합과 신뢰를 강조했다.
심 회장은 “서울경인, 부산경남, 대구경북, 대전세종충남북 등 4개 지방조합을 순회해 지방조합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며 “또 전국의 조합원들의 한자리에 모이는 소통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심 회장은 전국 조합원들의 사진과 주소 등을 담은 조합원 수첩을 제작, 배포하는 등 업계의 화합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심 회장은 “조합원들의 화합과 소통에 주력하고 연합회를 투명하게 운영해 업계의 신뢰를 얻겠다”면서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아직 조합이 결성되지 않은, 울산, 광주·전남북, 강원 지역에도 조합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심 회장은 업계의 주요 현안중 하나인 대기업과의 동반성장 문제에도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고압가스 분야는 그동안 다국적 대기업인 고압가스 메이커들이 중소업계의 영역인 충전이나 판매 분야까지 진출하려는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었다.
심 회장은 “올해 초 고압가스 충전분야가 적합업종에 지정됐지만, 불씨는 여전하다”면서 “업계의 힘을 한곳에 모아 대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대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심 회장은 “철강회사 들이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 가스를 판매목적으로 과잉 생산, 관련 시장을 교란시키고 있다”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 회장은 마지막으로 “업계 발전 위해 희생과 봉사하는 자세로 연합회장을 맡게 됐다”면서 “화합과 신뢰를 바탕으로 업계의 위상을 높이는 한편, 가장 중요한 안전관리 부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심 회장은 “최근 업계 내에 2세가 가업승계를 하지 않겠다는 사례가 종종 나타난다”면서 “힘든 일이라는 업계의 인식개선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