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 전문 중소기업인 알고코리아(대표 장순석)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64채널 보청기를 세계 시장에 출시했다.
알고코리아는 지난 7일까지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AAA(American Academy of Audiology) 전시회에 참여해 64채널 디지털 보청기, 256채널 이명완화기, 64채널 소음 제거기 등을 전 세계 보청기 시장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AAA는 미국 청각학회에서 매년 한번 개최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보청기 전시회로 국산 보청기 펌웨어 기술을 AAA에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4채널 보청기는 사람의 달팽이관 분해도에 가까운 64채널로 청력보상을 해 줄 수 있는 초정밀 신개념의 보청기다.
기존 세계 최고였던 20채널 디지털보청기보다 3배 이상 정밀한 비선형 압축증폭기능을 가지고 있다. 난청인들의 가장 큰 불만인 어음 변별력 문제를 64채널로 소음을 모니터링해 소음은 분리하고 어음만 강조해 소음 대 어음비를 약 5㏈만큼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알고코리아는 국내에서 불모지와 같은 보청기 연구에 뛰어든 지 10년 만에 이 같은 64채널의 초정밀 보청기 펌웨어를 개발했다. 특히 높은 보청기 가격으로 인한 낮은 보급률(10%수준)을 가진 국내 보청기 시장을 개선하기 위해 보청기 국산화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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