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조달 우수제품이 한자리에 모인 ‘2013 나라장터 엑스포’가 지난 17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나라장터엑스포는 는 첨단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에게 판로확대를 통한 도약의 장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특히 올해 박람회에는 정부조달시장에서 성능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중소기업의 기술우수제품과 친환경 녹색제품들이 대거 선보여 박람회에 참석한 해외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번 박람회는 ▲기술우수제품관 ▲전통문화상품관 ▲해외시장진출관 ▲정부조달관 등 4개의 전시장을 특화해 메시지를 효율적으로 전달한 것이 특징.
또 올해는 해외 조달시장에 국내기업이 진출하는 데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수출 비중이 높은 중국, 베트남 등의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해외시장진출관’을 별도로 운영, 큰 성과를 봤다.
전통문화상품관에는 무형문화재, 명장이 만든 전통문화상품이 전시돼 첨단기술과 전통이 어우러진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해외 바이어들에게 홍보했다.
이와 함께 해외조달시장 진출경험이 있는 기업관계자, 주한미군 조달 관계자 등을 초청, 수출성공 스토리와 해외시장 진출방안을 소개하는 설명회가 열려 해외조달시장 진출에 관심있는 중소기업인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이 밖에 70여 공공기관의 설계 및 구매 담당자가 직접 참여, 조달업체와 직접 구매상담을 진행하는 1:1매칭 구매상담회도 조달업체의 큰 호응을 얻었다.
민형종 조달청장은 “이번 행사는 신기술 제품을 개발했지만 실적이 없어 공공기관 납품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 벤처기업의 판로지원을 위해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기술우수 중소·벤처기업이 국내 공공시장을 테스트베드 삼아 세계로 진출하고,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국제 정부조달 박람회’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 우수 제품의 판로 확대를 위한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가 지난 17일부터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오른쪽부터), 민형종 조달청장 등이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나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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