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대부업체들로 서민들의 부담이 더해가는 요즘 안전한 대출정보를 제공하는 중소기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이지론㈜은 대출사기와 불법고리사채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사회적 기업이다. 서민들의 사금융 수요를 제도권금융으로 흡수하기 위해 금융감독원 사회공헌단 및 금융회사가 공동출자해 2005년 설립했다.
이름만 보자면 영락없이 대부업체로 오인할 수 있지만 실체를 들여다보면 많이 다르다. 맞춤대출정보 ‘한눈에’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한눈에’ 서비스란 여러 금융회사 지점 방문 없이 인터넷 사이트(www.egloan.co.kr)를 통해 본인에게 적합한 맞춤대출 상품을 알아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은행,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다양한 금융회사와 협약을 맺어 각 금융회사의 CSS(개인신용평가시스템)를 연동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고객에게 가장 유리한 조건을 제시한 은행을 매칭시켜 준다. 유리한 상품을 소개하지만 선택은 고객이 직접 할 수 있어 말 그대로 대출서비스의 114 역할을 해주고 있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고객은 전화상담(1644-1110)을 통해 안전한 금융회사를 소개받을 수도 있다. 맞춤대출정보 서비스를 이용하면 1~5%의 대출금리인하 혜택도 볼 수 있어 이용자의 부담 또한 줄어든다. 지난 3월까지 약 3만3000여명이 이 서비스를 이용해 제도권금융회사에서 안전하게 대출을 받았다. 이 중 1만7500여명이 불법사금융에 노출될 위기까지 몰렸으나 구제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한국이지론 측은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이지론을 대부업체나 불법중개업체로 오해하는 사람도 적지 않았지만, 금융감독원과 금융회사들의 협조를 통해 조금씩이나마 이지론의 역할과 맞춤대출정보 서비스를 알려가고 있다”며 “보다 많은 중소기업인들이 이 서비스를 기억해 불법사금융으로부터 피해를 당하는 일이 없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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