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의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 3월 5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선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4월에 이어 석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최근 중소제조업체 1433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전망조사결과, 5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92.2로 전월 90.6보다 1.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실물경제의 부진속에서도 정부의 추경예산을 통한 경기부양 의지와 IT제품 수출호조의 심리가 반영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공업 부문별로 경공업(90.2)은 전월보다 0.9포인트, 중화학공업(94.1)은 2.4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소기업(90.5)과 중기업(96.6)모두 1.6포인트씩 올랐다.
기업 유형별로는 일반 제조업(91.5)은 2.6포인트 상승한 반면 혁신형 제조업(94.5)은 1.1포인트 하락했다.
경기변동 항목별로는 생산(94.2), 내수(91.1), 수출(92.6), 경상이익(87.1), 자금사정(86.3), 원자재 조달사정(98.5)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업종별 전망을 살펴보면 음료(107.8). 의료, 정밀, 광학기기 및 시계(95.1)등 15개 업종에서 상승했다. 반면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97.3), 의복, 의복액세서리 및 모피제품(85.0) 등 7개 업종은 하락했다.
4월 중소제조업 업황실적은 전월(82.4)보다 2.2포인트 상승한 84.6을 기록했다.
4월중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복수응답)는 내수부진(62.2%)으로 지난달에 이어 12개월 연속 가장 높은 응답비율을 기록했다. 이어 업체간 과당경쟁(40.9%), 원자재 가격상승(35.4%)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중소제조업체 1433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월 평균 가동률은 71.9%로 전월보다 2.1%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70.0%)과 중기업(76.7%) 모두 소폭 상승했다. 기업유형별로도 일반제조업(71.6%)과 혁신형제조업(73.0%) 모두 소폭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61.0%→68.2%) 등 19개 업종은 상승했으나 가구(71.9%→69.4%) 등 3개 업종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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