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로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석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최근 중소제조업체 1천429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전망조사결과, 5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90.4로 전월 92.2보다 1.8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있으나 내수부진 장기화와 세계경제의 회복지연 등으로 경기둔화 우려의 심리가 중소기업에 반영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공업 부문별로 경공업(88.0)은 전월보다 2.2포인트, 중화학공업(92.5)은 1.6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소기업(89.5)은 1.0 포인트, 중기업(92.7)은 3.9포인트 떨어졌다.
기업 유형별로는 일반 제조업(89.6)은 1.9포인트, 혁신형 제조업(92.9)은 1.6포인트 하락했다.
경기변동 항목별로는 생산(90.6), 내수(87.9), 수출(89.1), 경상이익(85.5), 자금사정(86.2)은 하락했으나 원자재 조달사정(98.5)은 전월과 같았다.
업종별 전망을 살펴보면 섬유제품(78.5). 가구(76.7)등 15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반면 가죽가방 및 신발(94.3), 금속가공제품(94.1) 등 6개 업종은 상승했다.
5월 중소제조업 업황실적은 전월(84.6)보다 1.9포인트 상승한 86.5를 기록했다.
5월중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복수응답)는 내수부진(60.3%)으로 지난달에 이어 13개월 연속 가장 높은 응답비율을 기록했다.
이어 업체간 과당경쟁(38.2%), 판매대금 회수지연(35.4%),  인건비 상승(29.9%)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중소제조업체 1천429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월 평균 가동률은 71.9%로 전월과 같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69.9%)은 소폭 하락했으나 중기업(77.2%)은 소폭 상승했다. 기업유형별로는 일반제조업(71.5%)은 소폭 하락한 반면 혁신형제조업(73.2%)은 소폭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68.2%→71.5%) 등 11개 업종은 상승했으나 의료, 정밀, 광학기기 및 시계(74.9%→72.3%) 등 10개 업종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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