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와 KRNIC은 12일 “인터넷 디지털 인증, 일반 도메인 네임 등록, 주요 루트서버 관리 등 인터넷 핵심 인프라 관리를 담당하는 미국 업체 베리사인(VeriSign)과 협의해 루트서버 J의 복사본과 .com, .net 네임서버를 국내에 들여오기로 하고 이날 오전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서버들은 내년 1분기에 설치될 예정이며 베리사인은 이들의 운영을 위해 약 100만달러를 투자해 한국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베리사인 관계자는 “한국은 .com, .net 도메인 등록 개수가 100만개에 이르며 초고속인터넷 사용률도 세계 최고인 인터넷 강국이어서 장기투자 차원에서 한국에 기간서버들을 두게 됐다”고 말했다.
이 서버들이 국내에 설치되면 국내 인터넷 이용자들은 각종 인터넷 서비스를 예전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