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이 보건복지부의‘해외 의료기기 종합지원센터 구축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국산 의료기기의 해외 판로 개척 및 수출 촉진을 목적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에 의료기기조합이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해외 의료기기 종합지원센터는 현지에서의 국산의료기기 AS지원, 현지 사용자(의사) 대상 국산장비 사용 교육, 국내 중소 의료기기업체의 해외 진출 인큐베이팅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조합은 국내 수출기업이 확고한 해외 유통망을 구축하기 전까지, 현지 수입업자 등록을 통해 제품의 수입·판매 대행 등 현지 대리인 역할을 수행해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게 된다.
올해에는 동남아 지역(베트남, 인도네시아)에 2개소를 구축·운영할 예정이며, 센터 입지선정 및 현지시설 구축, 참여기업 모집 등의 준비과정을 거쳐 오는 10월부터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은 의료기기 시장이 연 10% 이상 성장하고 있는 신흥시장으로, 현재 130여개의 국내 기업이 인도네시아에 약 4400만달러, 베트남에 약 1900만달러를 수출하고 있다.
사업주관기관에는 현지 센터 구축·운영비, AS 장비 구매비 등으로 올해 10억원의 예산이 지원되며, 이후 연차평가 등을 통해 지원수준을 결정해 2015년까지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해외 의료기기 종합지원센터가 국산 의료기기의 해외 신뢰도 확보를 통한 브랜드 가치 향상 및 해외 시장 개척의 교두보로 기능할 것”이라며 “시범사업의 추진성과 및 의료기기 업계의 수요에 따라 해외 의료기기 종합지원센터를 추가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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