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사랑나눔 제주서 희망열매 맺다

▲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이 개최되는 롯데호텔 제주에 마련된 ‘탐라 100인의 희망나무’에서 포럼 참석자들이 제주지역 불우 어린이와 장애우들의 소원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나영운 기자)

제주도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행사장에 희망 사과가 주렁주렁 열렸다. 올해로 7회째 맞는 리더스포럼은 나눔과 소통, 추억이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특히 탐라 100인의 희망나무, 추억의 별다방, 건강검진 등 다른 포럼과 차별화된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었다.

■희망을 드립니다= 이번 포럼은 중소기업인들의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이 제주지역민들에게 감동을 줬다.
“재활을 위한 운동화가 필요해요.” “하루 종일 누워있어 좋은 베개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제주도내 불우 어린이와 장애우들의 소박한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따뜻한 마음을 나눈 것이다. 중소기업인들은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탐라 100명의 희망나무’에 걸린 소원을 하나하나 읽으며 아이들과 장애우들을 위해 기쁜 마음으로 사랑을 보탰다. 중소기업인들의 후원금은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이사장 김기문)을 통해 홍익보육원(제주시 도련동)과 제주케어하우스(제주시 영평동)에 전달될 예정이다.

■추억을 선물해요= 참가자들의 휴게공간인 ‘추억의 별다방’은 포럼기간 내내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음악다방의 DJ 박스에서는 70~80년대 유행가가 흘러나왔고, 어린 시절 즐겨먹었던 먹거리가 준비돼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포토존 콘테스트에서는 중소기업인들의 끼가 발산됐다. 행사장에 마련된 교복을 입은 참가자들은 익살스러운 포즈로 학창시절을 재현했다. 연탄난로와 추억의 도시락, 나무 의자로 꾸며진 부스에서는 참가자들이 둘러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풍성한 문화공연= 국악·성악·대중음악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들은 이번 리더스포럼을 더욱 풍성하게 꾸몄다. 첫날 젊은 소리꾼 김용우의 공연에 이어 둘째날 준비된 성악가 김동규의 강연과 서울내셔널심포니오케스타라의 클래식 콘서트는 아름다운 선율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 환송만찬에는 가수 장윤정, JK김동욱, 용감한녀석들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자들이 출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색체험하고 상품도 받고=‘어프로치 샷’ 이벤트에서는 참가자들이 숨겨둔 골프실력을 뽐냈다. 정교한 샷으로 작은 구멍에 공을 골인시킨 참가자들은 풍성한 상품을 받고, 사랑나눔성금 모금에도 참여했다. 건강검진, 피부관리, 메이크업 등 체험존에는 여성 CEO와 동반자들로 북적였다. 상담부스의 전문가들을 통해 평소 궁금했던 피부관리 노하우 등을 생생하게 전해들을 수 있었다. 이 외에도 행운의 룰렛, 한방 상담부스도 높은 호응을 얻었다.

■대형 스크린 눈길= 올해 포럼의 메인행사장은 와이드한 화면으로 영상을 통해 강연자과 참가자들의 생생한 표정은 물론 나비가 날아가고 전통기와 모습이 표현되는 등 다양한 영상을 선보여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사진전은 중소기업과 리더스포럼의 추억을 한눈에 정리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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