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내내 사무실에 앉아있다가 주말에 한차례만 유산소 운동을 해도 매일 운동하는 것과 마찬가지 효과가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주당 최소 권장시간인 150분을 채워서 빨리 걷기나 자전거 타기를 하면 주1회 하나 매일 하나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캐나다 퀸스 대학의 연구팀은 18~64세 남녀 2300여 명의 허리에 운동량을 측정하는 동작탐지기를 부착했다.
그리고 참가자 중 일주일에 150분 이상의 유산소운동을 하라는 권장 기준을 채운 사람을 1주일에 5~7일 운동한 집단과 1~4일간 운동한 집단으로 구분했다.
연구팀은 이들의 신체와 혈액을 검사해 대사증후군 위험성이 있는지를 알아보았다.
이 증후군은 당뇨, 심장병, 뇌졸중의 위험 요인이다. 그 결과 가끔씩 운동을 하는 그룹과 자주 운동하는 그룹 사이에는 당뇨 등에 걸릴 위험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의 이언 젠센 박사는 “예컨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운동을 전혀 하지 않다가 주말에 몰아서 150분간 운동을 해도 날마다 20~25분씩 운동하는 것과 동일한 건강증진 효과가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결론은 “성인은 최소한 일주일에 150분 이상 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내용은 ‘응용 생리학, 영양, 대사(Applied Physiology, Nu trition and Metabolism)’ 저널에 실렸으며 데일리메일이 지난 25일 보도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