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최근 태생적으로 세계 시장을 겨냥하는 창업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민간 전문기관과 손잡고 ‘글로벌 창업 활성화 계획(본 글로벌 스타트업 코리아 프로젝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미래부는 창업기업이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지향할 수 있도록 국내 유수의 법무·회계·특허법인과 협력해 글로벌 창업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먼저 다음 달 중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 ‘글로벌 창업 지원센터’를 설치한다.
공공기관이 아닌 민간 전문기관이 주도하는 이 센터는 세계 진출을 준비하는 창업기업에 통·번역, 법률, 회계, 세무, 특허, 마케팅, 투자유치 등을 지원하는 글로벌 창업 전문 컨설팅 기관 역할을 한다.
센터는 15명 내외의 해외 전문가를 배치해 창업·벤처기업에 글로벌 창업 관련 애로사항을 상시 해결해주고, 협력 전문기관의 컨설팅을 연결할 예정이다.
창업초기 보육기관 3곳도 선발해 육성한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300개 이상의 기업을 발굴·육성한 ‘와이 컴비네이터’와 같은 기관을 국내에서도 육성해 해외 유수의 창업초기보육기관과 함께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해외현지 마케팅도 공동으로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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