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유·무선 디지털콘텐츠의 이용기회를 촉진하고 유료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디지털콘텐츠 상품권’ 발행을 추진키로 했다.
최근 정통부에 따르면 향후 디지털콘텐츠의 주요 유통수단이 될 초고속인터넷, 디지털방송 등의 급격한 확산에 따라 디지털콘텐츠 상품권 발행을 위한 시장여건이 충분히 숙성됐다고 보고 이같은 방안을 검토·추진키로 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앞으로 이용자의 디지털콘텐츠 구매편의를 위해 전자화폐간 호환성을 확보하고 개별 결제 솔루션도 서로 이용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라며 “디지털 콘텐츠 상품권의 발행도 이같은 차원에서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아직 5천원권, 1만원권 등 기존 상품권과 같은 형태로 이를 발행할지 그 이상의 고액권으로 발행할 지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며 “IT와 콘텐츠가 결합된 디지털콘텐츠 산업을 차세대 경제성장의 원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우리나라는 전체인구의 70%에 해당하는 1천만 가구가 초고속인터넷을 이용하고 3천200만명이 이동통신을 사용하고 있으며 100만대 이상의 디지털TV가 보급돼 디지털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최선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상태다.
디지털콘텐츠란 부호, 문자, 음성, 음향, 영상 등이 IT(정보기술)기술과 결합해 전자적 형태로 제작 또는 처리된 자료나 정보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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