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산업혁신운동 3.0’에 11개 그룹 53개 계열사의 참여가 확정됐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정부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활동을 1차 협력사에서 2·3차 협력사로 확대하기 위해 ‘산업혁신운동 3.0’을 지난 6월부터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모집된 대기업 2·3차 협력사는 542개로 올해 말에는 목표치인 1300여개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산업부는 내다봤다.
대기업 협력업체가 아닌 일반 중소기업인 ‘미연계 중소기업’ 모집에서는 687개사가 참여 신청을 해 목표(430개)를 초과했다.
산업부는 영세성·혁신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8월 초까지 참여 업체를 선별할 계획이다. 1차년도 사업은 8월부터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그룹별로는 포스코가 15개로 가장 많고 삼성·롯데 8개, SK 5개, 두산 4개, 현대자동차·LG·현대중공업 3개, 한화 2개, KT·효성 1개 등이다.
이 가운데 35개 계열사는 이미 사업참여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업이 약정한 출연금은 총 276억4천만원으로 1차년도 사업분(330억원)의 83.8%에 달한다. 나머지 18개 계열사도 이달 말까지 사업참여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6월부터 시작된 산업혁신운동 3.0은 대기업이 자금을 대고 1차 협력사가 2·3차 협력사의 공정·경영·생산기술 혁신을 지원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11개 그룹이 2017년까지 총 2055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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