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융감독원은 올해 말까지 은행들이 자영업자의 특성을 반영한 세부 신용평가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현재 상당수 은행의 신용평가 시스템이 자영업자와 법인사업자가 혼재돼 있어 자영업자만의 정확한 평가가 어려웠다. 신한은행과 국민은행 등 9개 은행은 재무제표상의 안정성, 경영 및 영업 위험, 대표자 신상정보 등을 반영한 자영업자 신용평가 시스템을 연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자영업자 신용평가 시스템이 도입되면 총 108만2천명에 139조5천억원에 달하는 자영업자 대출을 합리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자영업자와 법인은 엄연히 다르기 때문에 자영업자가 합리적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고유의 신용평가 시스템을 구축하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홍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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