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상장사들이 수도권에 지나치게 집중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소재 상장사들의 시가총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의 약 86%에 달하고 전체 상장사 중 71%가 수도권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거래소가 상장사들의 지역별 시총 현황을 조사한 결과 수도권 소재 상장사는 지난 8일 기준 1025조2508억원으로 전체 1192억9968조의 85.94%를 차지했다.
수도권 상장사들의 시총 비중은 작년 말 85.76%에서 소폭 증가했다. 수도권 상장사 가운데 서울 소재 기업의 시총이 680조7422억원(57.06%)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경기가 323조5396억원(27.12%), 인천이 20조9690억원(1.76%)으로 뒤를 이었다.
수도권에 소재한 상장사는 총 1206개사로 전체 1696개사 중 71.1%를 차지했다. 기업 수와 비교하면 시총 비중이 14.8%포인트 높다. 권역별 시총 비중은 수도권에 이어 영남(9.63%), 충청(3.11%), 강원(0.62%), 호남(0.58%), 제주(0.12%) 순서로 컸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에 이어 경북(3.44%), 울산(2.23%), 경남(2.17%), 인천(1.76%), 대전(1.56%) 소재 상장사의 시총 비중이 컸다.
시총 증가율은 전북 소재 상장사가 가장 높다. 전북 상장사의 시총은 작년 말 1조9926억원에서 2조9846억원으로 49.78% 증가했다.
전북 소재 기업 중에는 일진머티리얼즈의 시총이 6997억원으로 가장 많다. 충북(46.31%), 부산(27.26%) 소재 기업의 시총 증가율도 높았고 전남과 제주는 각각 29.26%, 10.67%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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