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기업의 수출입 거래에서 신용장(LC) 없이 자동으로 수입상과 수출상의 자료를 검증·처리하는 서비스를 상용화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국제 은행간 통신망(SWIFT)의 무역처리시스템(TSU)을 활용해 수입상의 구매계약서와 수출상의 선적자료를 SWIFT로 검증해 신용장 발급 없이 무역 거래를 할 수 있다.
이번에 도입한 SWIFT TSU 서비스는 국내에선 처음이며 한국은 중국, 일본, 독일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도입한 국가가 됐다고 외환은행은 설명했다.
무신용장 방식의 수출입 거래를 하려면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야 했던 기업은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인터넷으로 업무를 볼 수 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SWIFT TSU 상용화로 서류 검증이 간편해지고 수입대금의 결제가 빨라지게 됐다”며 “기존 무신용장 방식에 드는 추심수수료에 견줘 서비스 이용 수수료가 절반으로 줄어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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