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2일 충남 천안시 공주대 천안캠퍼스에서 열린 제10회 전국 대학생 금형 3차원 CAD기술경진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문제를 풀고 있다.

국가 뿌리산업의 핵심인 금형산업의 미래를 좌우하게 될 미래 금형기술인이 한자리에 모여 기능을 겨뤘다.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사장 박순황)이 주관하는 핵심 금형인재 양성의 요람, ‘제10회 전국 대학생 금형 3차원 CAD기술경진대회’가 전국 26개 대학 170명의 대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22일 공주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3D Mold 설계, 3D Press Die 설계 분야로 나눠 금형 설계기술을 겨뤘으며 특히 역대 대회중 가장 많은 대학생이 참가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금상(4명), 은상(4명) 등 입상자 36명에게 총 상금 1000여만원이 전달되며, 별도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교육부장관상을 비롯해 다수의 정부포상도 함께 수여된다.
이와 함께 이번 대회를 후원하는 산학협동재단이 주요 입상자에게 별도 장학금을 지급하는 한편, 입상자 전원에게 금형업체 취업을 우선 연계할 계획이다.
조합은 2004년부터 3차원 금형설계 능력이 곧 우리나라 금형산업의 품질경쟁력을 좌우한다는 판단 아래, 우리나라의 중추산업을 이끌어 갈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금형 3차원 CAD기술경진대회를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이 대회는 지난 2007년부터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주최하는 뿌리기술경기대회의 일환으로 대회가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부터 산학협동재단이 후원해 대회 위상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공계 기피 현상으로 인해 인력확보에 어려움으로 겪고 있는 금형업계에 우수한 기술을 인정받은 입상자들이 대거 유입돼 커다란 파급효과를 남기며 금형인재 양성의 요람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박순황 이사장은 이날 “우리나라 금형산업은 지난해 수출 25억달러, 무역 흑자 24억달러로 전체 무역수지 흑자의 8.3%를 담당한 효자 산업이자 자동차, 휴대폰, 가전 등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뿌리산업”이라고 강조하고 “이 대회 참가자들은 물론 금형을 전공하는 학생들은 향후 우리나라 금형산업과 국가 산업경제를 이끌어 갈 주요한 자원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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