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도내 제조업체 10곳 중 9곳은 경기 회복 기미를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북도 상공회의소협의회가 전북 도내 95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벌인 ‘최근 경기 흐름에 대한 기업인식 조사’ 결과다.
조사에 따르면 전반적인 경영 상황에 대해 ‘어렵다’는 응답이 75.8%에 달했다. ‘그저 그렇다(17.9%)’를 포함해 93.7%가 ‘경기 회복을 못 느낀다’고 답한 것.
주된 이유로는 ▲주문량 감소(43.8%) ▲판매부진(27%) ▲수익성 악화(14.6%) ▲자금사정 악화(10.1%)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하반기 국내 경제의 대내외적 불안요인으로 소비부진, 물가불안, 투자부진, 금융시장 불안, 가계부채 능가를 꼽았다.
경기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해야 할 과제로는 ‘물가와 원자재가 안정’이 43.5%로 가장 높았고, 외환·금융시장 안정(16.1%), 수출기업 지원(14.3%), 일자리 창출 지원(6.8%), 부동산시장 활성화(6.8%), 감세기조 유지(6.2%), 가계부채 해소(5%)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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