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대한 제작비용으로 엄두를 내지 못했던 소상공인·소기업들의 광고를 무료로 제작해주는 단체가 출범해 크게 관심을 끌고 있다.
㈔독립광고협회(대표 박정화)는 최근 서울 종로구 성균관로 협회 사무실에서 설립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협회 설립은 자본이 부족한 소상공인·소기업들이 광고 제작비와 광고료를 감당하지 못해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협회는 앞으로 독립광고 제작·배급, 독립광고인 양성 등 ‘투-트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소기업에도 광고기회를 주기 위해 광고제작에 소요되는 돈을 회원들의 회비와 후원금 등으로 충당해 무료로 제작한다는 방침이다. 적은 예산으로 대기업 수준의 광고를 만들 수 있도록 광고대행사 직원 등 다양한 전문가가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한다.
완성된 광고는 신문·케이블TV·인터넷TV·지하철 등 다양한 매체로부터 광고시간과 지면을 기부받아 게재할 예정이다.
아울러 소기업에 최적화된 저비용 광고 캠페인을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방법을 교육하는 독립광고 인력 양성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협회는 작년 8월 출범한 비영리 광고제작사 인디씨에프(Indie cf)를 주축으로 광고의 사회적 역할에 관심 있는 광고인·개인·투자자 등이 참여해 설립됐다.
인디씨에프는 지난 1년간 소상공인과 사회적 기업을 위한 광고를 무료로 제작하면서 사단법인 등록을 준비했다.
실제로 지금까지 소상공인·소기업을 위한 광고 3편을 찍어 유튜브와 지하철TV에서 방영했다.
협회 후원과 광고신청에 대한 내용은 지난 15일부터 홈페이지(www.indiead.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정화 대표는 “스스로 광고를 집행할 자본이 없는 소기업과 소상공인, 사회적 기업이 지원대상”이라며 “협회 출범으로 자본의 가치에서 독립된 광고를 제작·배포할 수 있는 토대가 확장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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