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와 일본전국중소기업단체중앙회는 지난 22일 동경 뉴오타니호텔에서 간담회를 갖고 ‘한일 중소기업정책포럼’을 구성·운영키로 했다. 이를 통해 양국간 상시적인 협력창구를 개설해 미래지향적인 경제협력을 도모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정책포럼의 위원으로는 중소기업단체 대표, 중소기업 지원기관, 중소기업 전문가 등 각 30명 내외로 구성된다. 주요 협력교류 분야로는 ▲투자 ▲인재 ▲기술·판로 ▲문화 등이다. 주요 포럼 사업으로는 ▲간담회(애로해소) ▲심포지엄(과제연구) ▲기업현장 견학(현장이해) ▲문화체험(공감확대)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구체적인 정책포럼의 논의는 일본 단체중앙회가 오는 10월 시가현에서 개최하는 제65회 전국중소기업인대회에서 주요사업의 중복과 예산의 문제에 대해 검토한 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일본 단체중앙회는 일본 중소기업인 3000명이 참가하는 전국중소기업인대회에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초청하는 동시에 특별연설도 요청했다. 65년의 역사를 가진 중소기업인대회에서 해외인사가 초청된 일은 처음이다.  
이에 중기중앙회도 10월31일 개최되는 아시아중소기업대회에 일본 중기단체중앙회 쓰루다 킨야 회장을 초청했고 이를 흔쾌히 승낙함에 따라 양국의 중소기업 단체 대표간에 교류 활성화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중소기업중앙회의 한 관계자는 “지난 6월 경제3불과 관련해 경제민주화 입법이 완료되면서 하반기부터는 한국의 중소기업들이 창조경제시대에서 글로벌화를 추진해 가는 데에 역점을 두고 있는 시점”이라며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이번 한일 중소기업간의 민간 협력 확대라는 큰 성과를 거두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시아중소기업협의회 초대회장인 김기찬 교수는 “이러한 민간차원에서의 양국간 긴밀한 협력이 체계적으로 이뤄질 경우 한일 중소기업간의 실질적인 교류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
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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