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연구원은 최근 내년 국내 국민총생산(GDP) 성장률이 5.5%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연구원은 미 경제가 이중침체에 빠지지 않는 한 견조한 수출 증가세와 설비투자 회복에 힘입어 국내 경제가 이같은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경제는 내년 1분기까지는 상승세를 이어가다 2∼3분기에는 주춤하겠지만 4분기부터는 미 경제 회복과 맞물려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공공요금 및 임금 인상 압력 등으로 올해보다 조금 높은 3.6%에 달하겠고 이에따라 소비가 둔화돼 민간소비 증가율은 5.6%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설비투자는 하반기부터 늘어나 연 10.2% 증가하고 건설투자는 부동산시장 안정과 공공부문 공사발주량 정체로 연 4.5%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연구원은 전망했다.
원·달러 환율은 연 평균 1천213원으로 올해보다 40원이상 낮아지는데 상반기(1천231원)보다는 하반기(1천195원)에 더 내려갈 것으로 전망됐다.
경상수지는 흑자 폭이 크게 축소돼 10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수출이 증가해도 경기회복을 바탕으로 수입이 더 빠르게 늘어나는데다 서비스 수지 적자 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따른 것이다.
통화정책은 하반기부터 경기회복에 힘입어 긴축기조로 전환되고 금리 역시 하반기 상승세로 돌아서 회사채 수익률이 연 평균 6.2%에 달할 것으로 연구원은 전망했다.
은행은 예금·대출 금리가 올해 말 수준으로 유지되고 대출 증가세가 둔화되는데 따라 순이익이 올해보다 조금 늘어나는데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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