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소기업·소상공인들의 생존 유형을 분석한 연구결과가 나와 흥미를 끌고 있다.
강원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마케팅을 전공한 이근우 강원신용보증재단 원주지점 차장은 석사학위 논문 ‘소기업·소상공인의 생존분석에 관한 연구’에서 태백지점·운수업·여성대표·중년층 등의 조건과 관련된 기업들이 생존에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번 논문의 분석대상은 강원신용보증재단이 지난 5년간 지원한 업체 3만4000여개를 대상으로 유형별 생존분석(Survival Analysis)을 한 결과다.
논문에 따르면 강원지역 기업들 가운데 태백지점의 생존율이 가장 높고, 원주지점의 생존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태백이 지방재정 자립도가 높은데다 토착민 많아 창업률이 낮지만, 원주는 유입 인구가 증가하는 만큼 창업률도 높아져 경쟁이 심화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 대표 성별 분석에서는 창업 1년 후부터 여성 소기업·소상공인들의 생존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여성이 남성보다 세심하고 위험을 회피하는 경향이 높은데 기인한 것으로 설명했다.
이근우 차장은 논문을 통해 “소기업·소상공인들의 생존율이 낮은 20∼30대 사업자에게는 창업에 대한 교육 강화를 통해 보증채무의 중요성을 인식시켜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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