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판지상자에 사용되는 골판지 원지가 지난달 23일부로 일제히 인상됐다.
한국골판지포장공업협동조합(이사장 오진수) 등 업계에 따르면 골판지 원지가 각 지종에 따라 톤당 5만원에서 8만원까지 인상됐다.
골판지 원지 가격 인상으로 골판지상자 가격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골판지 원지 업계는 원료 구입가격 상승과 전기료, 첨가약품가격 등의 상승으로 원가 압박을 받아 왔으며, 지난 8월부터 톤당 10만원 수준의 인상을 검토해 왔다.
원지 업계는 가격결정 과정에서 골판지포장업계의 반발을 감안, 9월 하순 톤당 5 ~8만원 수준에서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을 중심으로 한 골판지포장업계는 장기간에 걸친 경기 침체로 수요가 부족하고, 고율의 인상률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적정수준으로 가격인상폭을 정해줄 것을 원지 업계에 요구해 왔다.
업계 관계자는 “원지 업계에서 포장 업계의 요구를 받아들인 결과, 시장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서 인상 수준이 정해진 것 같다”며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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