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2개월 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최근 중소제조업체 1381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전망조사결과, 11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91.9로 전월(93.4)보다 1.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환율하락으로 인한 채산성 악화 등 불안심리가 반영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공업 부문별로 경공업(90.6)은 전월보다 1.3포인트, 중화학공업(93.1)은 1.7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기업 규모별로도 소기업(89.7)은 1.9포인트, 중기업(97.9)은 0.3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기업 유형별로는 일반 제조업(90.0)은 전월대비 2.4포인트 하락했으나 혁신형 제조업(97.6)은 1.3포인트 상승했다.
경기변동 항목별로는 생산(93.0), 내수(90.5), 수출(91.1), 경상이익(86.1), 자금사정(85.2) 등 대부분이 하락했으나 원자재 조달사정(97.4)은 다소 상승했다.
업종별 전망을 살펴보면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업(86.7), 가구업(79.8) 등 15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반면 기타기계 및 장비업(92.0), 인쇄 및 기록매체복제업(99.0) 등 7개 업종은 상승했다.
10월중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복수응답)는 내수부진(60.4%)으로 지난달에 이어 18개월 연속 가장 높은 응답비율을 기록했다. 이어 업체간 과당경쟁(35.5%), 판매대금 회수지연(30.3%), 인건비 상승(28.1%)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