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체들은 9월에도 여전히 경기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1천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9월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86.5로, 8월(76.3)보다는 상승해 체감경기 하락세는 다소 둔화됐으나 경기부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SBHI는 100을 넘으면 경기가 전월보다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는 업체가 더 많음을,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뜻한다.
중소제조업 SBHI는 지난해 11월(99.9) 이후 11개월째 100선을 밑돌고 있다.
8월의 업황실적 SBHI도 70.0으로 당초 전망치(76.3)보다 낮게 나타났다. 9월 전망지수를 항목별로 보면, 생산(88.5), 내수(85.7), 수출(83.2), 경상이익(79.0)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기준치(100.0)를 밑돌아 경기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자금조달사정 SBHI는 77.7로 작년 11월 이후 하락세를 지속, 자금수요가 많은 추석을 앞두고 중소제조업체의 자금난이 심화될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화합물·화학제품과 △영상·음향 및 통신장비(100.0)를 제외하고는 전 업종이 100미만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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