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개최된 ‘명문 장수기업 시상식’에서 김현승 몽고식품 대표(왼쪽)가 김기문 회장으로부터 산업부장관 표창을 받고 있다. (사진=오명주 기자)

업력 30년 이상의 장수기업을 격려하는 ‘명문 장수기업 시상식’이 지난 1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시상식은 오랜 역사와 노하우로 기업을 지속 성장·발전시켜 고용창출과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한 장수기업인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장수기업이 사랑받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5월 중소기업주간에 개최되던 이번 시상식은 올해 처음으로 가업승계 1, 2세대가 한자리에 모인 ‘2013 가업승계, 아름다운 바통터치’ 행사와 함께 열려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됐다는 것이 이번 행사 참석자들의 목소리다.
가업승계 1, 2세대들은 명문 장수기업 수상자들을 격려하고, 지속가능한 경영과 원활한 가업승계를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자고 다짐했다.
올해는 몽고식품㈜, ㈜리스템, 세지화학공업 등 27개의 명문 장수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에는 몽고간장으로 유명한 몽고식품㈜, ㈜리스템, 세지화학공업, 안성주물, 한일종합기계㈜ 등 5개 기업이 선정됐다.
1905년 설립된 업력 100년 이상의 국내 최장수 기업중 하나인 몽고식품은 5대째 가업을 승계하며 기술혁신과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히 벌이고 있다.
㈜리스템은 디지털 엑스레이 전문업체로 1960년에 설립돼 3대를 이어 53년 동안 진단용 엑스레이 기술 및 제품개발을 통해 국내 의료기기시장에 국산화를 주도하고 있다.
세지화학공업은 1964년(업력 49년) 설립,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품질향상을 통해 업계 최초로 기능성특수용기 개발에 성공하는 등 플라스틱 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성주물은 1912년 설립(업력 101년)돼 장인정신으로 4대에 걸쳐 주물제품 생산에 매진하고 있다. 전통 제조방식을 유지하면서 현대생활에 이용할 수 있는 가정용 ‘미니 가마솥’을 만드는 등 전통과 현대의 접목에도 적극적이다.
한일종합기계㈜는 1982년(업력 31년) 창업,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발전설비분야와 타이어산업에서도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자동설비의 설계, 제작, 시공, 시운전에 이르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청장 표창에는 세명전기공업㈜을 비롯한 5개사가, 중소기업중앙회장 표창은 주식회사 삼우 등 5개사가 선정됐다.
이밖에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표창은 주식회사 이노블록 등 5개사, IBK기업은행장 표창은 ㈜삼성주공 등 5개사, 한국경제신문사장 표창은 ㈜단해 등 2개사가 수상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