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상공인의 권익향상과 골목상권 보호를 위한 소상공인살리기 운동본부가 지난달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100여개 소상공인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발대식를 갖고 출범했다.

대기업의 무분별한 골목상권 진출과 불공정행위, 경기부진 속에서 최악의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소상공인의 권익향상과 골목상권 보호를 위한 소상공인살리기 운동본부(대표 최승재)는 지난달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100여개 소상공인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발대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운동본부는 설립취지문에서 “국회에서 ‘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특별조치법’ 개정안이 통과된 지난 2011년 11월28일은 체계적인 지원을 위한 법적 기반이 마련된 날로 잊을 수가 없다”며 “소상공인살리기 운동본부가 출범하는 10월29일은 소상공인들이 생존권 사수를 위해 실질적인 활동을 시작하는 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운동본부는 국회·정부·지자체와 협력체계 구축, 소상공인 애로상담센터 설치, 소상공인 백서 발간, 앞으로 설립될 소상공인연합회에 조언자 역할을 할 전문가 단체와 연대체계 구축 등 4개 실천과제를 선정했다.
최승재 대표는 “소상공인살리기 운동본부는 앞으로 설립될 소상공인연합회의 정신적 멘토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이를 위해 전문적 지식과 역량을 갖춘 전문가 및 소상공인 유관단체들과 지속적으로 연대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이어 “소상공인 애로상담센터를 설치해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실적인 정책대안을 만들어 이를 국회와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라면서 “매년 ‘소상공인 백서’를 발간해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고 오랜 기간동안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소상공인들은 국내 소상공인 사업체수는 283만으로 전체 사업체수의 87.6%에 달하고 종사자수는 역시 555만명으로 전체 고용의 38.2% 수준이라며 농업종사자(283만명)의 2배가 넘는 소상공인들에 대한 지원과 관심을 호소했다.
최 대표는 “앞으로 문호를 활짝 열어 가능한 많은 소상공인의 참여를 독려하는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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