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 지갑 속엔 그가 만든 카드 한 장쯤은 들어있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10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신용카드, IC카드 제조업체인 박혜린 ㈜바이오스마트 회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박혜린 회장은 2007년 바이오스마트 대표이사로 취임 후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신용카드 및 전자화폐 시스템 발행 구축의 선구자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MS카드, IC카드, 스마트카드 등 국내시장 60%를 차지하며 업계를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매출 396억원, 영업이익 98억원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해낸 박혜린 회장은 전 세계를 상대로 바이오스마트의 열정적인 임직원들과 더 큰 꿈을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바이오스마트는 국내 최대 신용카드 생산업체다. 우리가 익히 사용하고 있는 VISA, Diners, AMEX 등의 카드사에서 제조인증을 받아 국내에서 가장 많은 카드를 생산해 내고 있다. 한국사람 1인당 평균 5장의 신용카드를 넣고 다니기 때문에 누구나 지갑을 열어보면 바이오스마트가 제작한 카드 하나쯤은 있는 셈이다.
박혜린 회장은 “카드 제조시장은 특정기술과 전문성 때문에 진입장벽이 상당히 높다”라며 “바이오스마트는 수십 년간 쌓아온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 카드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자신했다.
특히 박혜린 회장이 자랑하는 바이오스마트의 대표적 카드는 바로 친환경 카드다. 국내외 친환경 정책에 따라 2009년 원재료부터 카드 완제품까지 친환경 카드를 생산할 수 있는 풀라인업(Full Line-up)을 구축해, 친환경 소재의 카드를 만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바이오스마트는 식물의 전분에서 추출한 PLA를 사용해 만든 생분해성 제품인 ‘바이오 PLA카드’를 개발했다. 이 카드는 폐기할 때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돼 합성수지대비 온실가스를 저감할 수 있는 매우 친환경적인 카드다.
바이오스마트의 카드는 세계시장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최근 급증하는 일본 및 중국관광객을 타켓으로 중국 신용카드 인증인 UnionPay와 일본 신용카드 제조인증인 JCB eh를 취득했다.
이밖에도 미국, 인도 등에서 IC Chip카드 이용이 본격화 되며 금융카드 분야의 성장률이 높아지고 있는 점에 발맞춰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으로 꾸준히 수출 실적을 올리고 있다.
박혜린 회장은 “우리 회사가 끊임없이 도전하고 성취할 수 있는 경쟁력의 원천은 국내 최대, 최고의 생산설비에서 나오는 최고 품질의 제품 그리고 신상품 개발을 위한 강력한 R&D 파워”라며 바이오스마트의 기술력을 강조했다.
박 회장은 기술력의 원천으로 첨단 카드 제조기술을 연구하는 전문 인력도 손꼽지만, 생산라인에서 수작업으로 품질을 한층 끌어올린 생산직원들도 치켜세운다. 박 회장은 “십년 넘게 근무한 여성직원들이 많은데 이분들이 장인정신에 가까운 열정으로 완성된 카드의 불량률을 0%에 가깝게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바이오스마트가 다른 카드 제조기업보다 더 특별한 이유는 혁신적인 디자인 개발에 몰두한다는 점이다. 다이아몬드 카드를 비롯해 LED발광카드, 향수 충전카드 등의 고부가가치 카드와 다양한 디자인의 혁신적인 카드를 생산하고 있다.
박혜린 회장은 “골드카드, 다이아몬드카드는 카드 자체만으로 그 값어치를 하는 스페셜 카드”라며 “최근 두바이와 중국 등에서 고부가가치가 높은 바이오스마트의 스페셜 카드에 대한 관심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박 회장은 미래 청사진도 원대하게 꿈꾸고 있다. 박 회장은 “2014년을 글로벌 원년으로 삼아 세계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안정적 수익기반 구축과 체질개선을 통한 질적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세계시장에서 카드 제조부문 1위 자리에 오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바이오스마트의 성공신화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사진=나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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