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콘텐츠공제조합’이 지난달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왼쪽부터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창립준비위원회 위원장, 김상헌 네이버 대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김종민 설립추진위원장,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축하 떡을 자르고 있다. (사진=나영운 기자)

영세 콘텐츠 기업들의 자금지원을 위해 중소기업계가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한국콘텐츠공제조합’이 공식 출범했다.
한국콘텐츠공제조합은 지난달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김종민 위원장 등 36명의 설립추진위원과 네이버 김상헌 대표 등 22명의 설립 발기인 및 출자조합원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한국콘텐츠공제조합은 앞으로 재정적 지원이 필요한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자금대여, 채무보증, 이행보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150여개 기업이 콘텐츠공제조합원으로 가입했으며 국내 1위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100억원의 출자약정을, 한국콘텐츠진흥원은 30억원을 출자했다.
김종민 한국콘텐츠공제조합 설립추진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영세한 콘텐츠 기업을 지원하고 창의적인 콘텐츠가 보다 나은 환경에서 제작되고 유통될 수 있도록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빠르고 편리하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축사에서 “이번 콘텐츠 공제조합 창립은 중소기업중앙회와 콘텐츠 중소기업들에게 의미있는 날이라 감회가 새롭다”며 “2010년 중앙회에서 설립의 필요성을 제기한 이래 3년여 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중소기업중앙회는 콘텐츠공제조합 설립을 위해 2010년 10월 국회 문방위 포럼에서 설립을 제안한데 이어 중앙회내에 콘텐츠산업특별위원회(위원장 김종민)를 구성, 각종 정책 포럼, 간담회 등을 통해 설립추진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에 따라 2011년 9월 전재희 국회 문방위원장이 콘텐츠산업 진흥법 개정안을 발의하게 됐으며 작년에는 30억원의 정부지원을 이끌어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공제조합 설립추진위원장이자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낸 김종민씨가 초대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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