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PC방협동조합(이사장 최승재)이 최근 PC방을 대상으로 ‘자산관리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에 자산점검 활동 중단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조합은 최근 한국MS에 발송한 공개 요구서를 통해 △PC방 자산점검 활동 중단 △윈도우 XP 사용 PC방에 대한 법률절차 진행 중단 △합리적인 가격정책 발표 △양도·양수 절차 간소화 등을 요구했다.
조합은 PC방이 보유한 소프트웨어 자산목록은 중요한 영업기밀이며, 한국MS가 이를 수집할 권한이 없다고 지적했다.
조합은 한국MS가 방문과 유선을 통해 PC방의 자산점검을 실시, 이 과정에서 많은 문제점이 발생해 점검 활동의 중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윈도우 XP 사용에 대해서는 오랜 기간이 지나는 동안 PC방에서 합법적인 사용으로 관례화된 부분이 있다며 라이선스 정책 변경을 이유로 윈도우 XP를 보유하고 설치·사용하는 PC방에 대해서는 더 이상 법률적인 절차가 진행되지 않도록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합은 윈도우 라이선스를 보유하지 않은 PC방은 불법 사용이 목적이 아니라 한국MS에서 라이선스 정책을 변경해 판매가격을 과도하게 인상했기 때문이라며 ‘정상가격 구매 희망 신청서’를 제출해 구매의사를 밝힌 PC방에 대해서는 협상이 완료될 때까지 법률절차 진행을 중지하고 합리적인 가격정책의 라이선스를 판매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PC방 업주가 구매한 라이선스의 재산 권리가 보호될 수 있도록 윈도우 라이선스에 대한 양도·양수 절차를 간소화해 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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