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떠한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강력한 진화능력을 발휘하는 ‘그린파워’. 미래 환경을 생각하는 파이어앤텍(대표 권순서, www.fandtech.com)은 소화력이 우수한 친환경 다목적용 중성계 강화약제 ‘그린파워’의 시판을 앞두고 있는 전문기업이다.
“지금까지 일반화재 진압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물이나 분말 소화제는 빙점이 0℃에 불과해 한냉지나 겨울철 옥외보관이 어렵고 장기 보관시 약제가 굳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에 비해 중성계 강화약제는 빙점이 -24℃인 것은 물론 진화능력이 물보다 10배 정도 우수해 적은 양으로도 화재진화가 충분합니다.”
파이어앤텍이 수년간의 연구결과 개발한 ‘그린파워’는 물에 소화능력이 우수한 4∼5종의 각종 무기화합물과 유기물들을 적정량 융해시킨 중성계 소화약제.
특허출원을 취득한 ‘그린파워’는 장기간 보관은 물론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소화능력이 탁월한 것이 특징이다.
마른 스펀지에 불을 붙여도 타지 않을 정도로 방염성이 우수하고 액체형태로 분사돼 인화물질에 닿는 즉시 얇은 피막을 형성, 산소차단작용과 냉각작용을 동시에 일으켜 불을 진화한다. 한번 형성된 방염 피막은 상당한 고온에서도 견딜 수 있는 화학물질로 2차 발화의 원인을 철저히 차단해 산불방제에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불진화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폼(FOAM) 소화약제는 성능면에서 국제적으로도 큰 효과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모든 화재에 강력하게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소화약제의 개발이 관심사로 떠오르게 됐으며 선진 각국들도 강화약제에 대한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체에 무해한 것은 물론 친환경적이어서 향후 폭발적인 성장세가 예상되는 중성 소화약재 시장이 형성된 것은 선진국에서도 최근의 일.
93년부터 연구소를 설립해 연구개발을 시작한 파이어앤택은 지난해 중성 강화약제 제조방법에 대해 특허를 획득한데 이어 이 분야 6건의 지적재산권을 소유하고 있다.
분사거리가 10m에 달하고 2차 피해가 없는 강화약제는 국내 소화약재분야 1인자인 이창우 박사가 가세하면서 개발에 탄력이 붙기 시작했다.
또 원료구득이 쉽고 전량 국내에서 조달이 가능해 가격경쟁력 또한 높고 비료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산불 진화 후 식물의 자생을 돕는 효과도 있다.
기존의 분말소화기는 미세한 분말을 내 뿜기 때문에 시야확보가 어려운 것은 물론 호흡기에 해로운 성분을 함유하고 있고 사거리가 3∼4m에 불과해 실외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단점도 있다.
강화약제가 포함된 소화기의 성능은 지난해 2월 개최된 ‘목조가옥을 이용한 소화성능 실험 비교’에서 잘 나타난다. 실험용으로 지어진 17평의 목조 가건물에 불을 붙인 뒤 1분 정도 경과한 상태에서 소방차를 이용한 화재진압 결과 소화완료까지 1천ℓ의 물을 30초간 쏟아 부었다.
그러나 ‘그린파워’를 이용한 진화 실험은 60ℓ의 강화약제를 사용, 20초만에 완전히 진화시켜 성능차이를 분명히 나타냈다.
“대구 지하철방화사건 이후 방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강화약제에 사용되는 방염효과를 응용해 3번 이상 세탁을 해도 성분이 남아있는 내세탁성 방염액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석유 추출물을 원료로 사용했던 기존 방염재에 비해 원료가격이 70% 정도 저렴한 새로운 성분을 개발한 파이어앤텍은 단순히 소화약재의 첨가에 그치지 않고 벽지, 우레탄 처리 등을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변신시킬 예정.
이 회사는 고가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기능성 벽지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해 국내 관련기업과 접촉하고 있으며 내년도 매출 50억원이 기대되고 있다.
문의 : 02-581-8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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