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대통령 英순방중 현지서 ‘진출전략 토론회’개최

▲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파크레인호텔에서 열린 ‘중소기업 EU시장 진출확대 전략 토론회’에서 이민재 여성경제인협회장(앞줄 왼쪽에서 일곱번째부터), 홍상표 콘텐츠진흥원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이은정 여성벤처협회장,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등 참석자들이 토론회를 마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유럽순방에 대규모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한 중소기업계가 영국 현지에서 토론회를 열고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중소기업의 유럽진출 확대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지난 5일 영국 런던에서 외환은행·콘텐츠진흥원·무역보험공사·KOTRA와 ‘중소기업 유럽연합(EU) 시장 진출 확대전략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홍상표 컨텐츠진흥원 원장과 유럽순방에 함께 나선 중소기업인, 현지 중소기업인, 유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해 EU시장에 적합한 경영전략과 정부 지원의 필요성 등을 논의했다.<관련기사 3면>
주제발표에 나선 정종태 KOTRA 유럽본부장은 “유럽발 경제위기 이후 유럽의 문턱이 낮아져 한국기업들에게 기회가 되고 있다”며 “글로벌소싱, 대형유통망, 공공조달, M&A, 에너지절감 등의 분야에서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오로라월드, 와사비, YG-1 등 유럽에서 성공을 거둔 중소·중견기업들도 토론에 참석해 자신만의 성공노하우를 전했다. 이들은 EU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브랜드 구축, 철저한 현지화, 장기적 안목에서의 투자, 소비자 신뢰를 얻기 위한 디자인과 품질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참석한 현지 중소기업인들은 한국산 제품수입 교민기업에 대한 무역금융 지원과 이비즈니스(e-business) 마케팅지원 확대 등의 경영애로를 전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현 정부 들어 대통령께서 해외순방시 중소기업인들을 꼭 챙기고 있다”며 “이번 영국 국빈 방문을 통해 중소기업이 영국 등 EU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토론회에 앞서 영국무역투자청, 외환은행과 함께 영국 현지에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영국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고객에게는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의 영국진출 지원 안내 및 홍보를 맡고, 영국무역투자청은 국내기업의 영국 진출 시 적극적인 정착 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외환은행은 한국기업 유치를 위한 기업 투자유치 설명회를 적극 지원하고 우리 중소기업에 대한 자문 서비스에 나서기로 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