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 나노산업단지가 밑그림이 나온지 8년 만에 첫 삽을 뜬다.
지난 2007년 사업 구상 후 LH공사의 경영난으로 착공이 미뤄졌던 나노산업단지 조성사업 기공식이 지난 20일 남면 삼태리 공사현장에서 열렸다.
기공식에는 박준영 전남지사와 김양수 장성군수, 이낙연 의원, 강남훈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나노산단 조성사업은 2007년 LH공사가 사업 시행자로 지정돼 당초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했으나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자 장성군은 지난 2010년 한국산업단지공단에 사업참여를 요청, 2011년 5월 산단공과 나노산단 조성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예비타당성 조사와 협약조건 협의를 하는 등 사업을 다시 추진했다.
나노산단은 진원면과 남면 일원 90만1865㎡에 공영개발 방식으로 126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정보기술(IT), 나노기술(NT), 생명과학기술(BT), 환경기술(ET) 업종을 총 망라한 미래형 산업단지로 조성된다.
장성군은 나노산단 조성으로 771명의 고용효과와 생산유발효과 1114억원, 부가가치는 459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양수 장성군수는 “지역의 미래를 담보할 나노산단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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