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리우 데 자네이루는 앞으로 4년간 집중 조명을 받게 될 것이다. 2016년 올림픽 게임의 개최지로 관심이 이미 이동했기 때문이다. 그 이전에 리우 데 자네이루는 2014년 월드컵 본선을 개최하게 된다. 리우에서 발견되는 역동성은 최근의 경제적 부흥에 힘입은 바가 크다. 리우는 수십년간 상 파울루에 가려져 왔다. 하지만 이제는 외국 투자의 주요 거점으로 등장했다. 이는 부분적으로 연안에서의 대규모 석유 발견에 기인한 것이다.
대규모 투자가 선행되는 글로벌 스포츠 행사는 사회 간접 시설 확충 계획에 따라 도시의 얼굴을 바꾸게 된다. 10조 달러에 달하는 성형 작업이 공항, 항구, 도로 등을 업그레이드할 것이다. 아울러 리우의 빈민가에 경찰 평화부대(UPP)를 배치해 마약 조직을 일소하고 있으며 폭력 범죄를 대폭 감소시키고 있다.

늘어가는 매력
리우를 품은 브라질은 몰려오는 외국투자자들로 분주하다. 브라질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훌륭히 극복했으나 2012년엔 브라질도 경제의 불확실성에서 예외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지난해 정체된 성장률 수치는 브라질 국민들이 가장 기억하기 싫은 통계지표다. 그럼에도 올해는 높은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브라질은 대부분의 글로벌 기업들에게 핵심 전략 지역이다. 남미의 다른 이웃 국가들과 달리 브라질에는 농경에서 제약, 석유에서 소비 상품에 이르기까지 여러 경제 부분에서 기회가 남아 있다.
브라질의 최근 성장은 크게는 정치적, 거시 경제적 안정에 힘입은 바가 크다. 이러한 성장은 브라질을 보다 안전하고 투자하기에 비교적 예측 가능한 지역으로 만들었다.

안정됐지만 복잡한 상태
집권 중도 좌파 연합과 야당은 보다 자유로운 경제체제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합의했다. 하지만 이 모든 매력에도 불구하고 라틴 아메리카라는 대규모 경제에서 성공하기 위해서, 기업은 광범위한 비즈니스 리스크를 이해하고 관리해야 한다. 여러 도전 과제가 남아 있는데 예를 들어 만연한 부패, 높은 범죄율, 비효율적 관료 조직이 포함된다. 상 파울루와 리우의 가장 극렬한 범죄 조직들은 북동 지역의 주를 포함한 다른 지역으로 일부 이전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해결해야 할 난제, 브라질 비용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이른바 ‘브라질 비용’을 해결하기 위해 고심 중이다. 이는 높은 세금과 이율, 부족한 사회기반 시설과 교육수준이 낮은 인력 등과 같이 브라질에서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모든 사람들을 괴롭히는 구조적 문제다.
또한 투자환경이 성장하고 있음에도 국내시장은 자유화되고 있지 않다. 정부는 전략적 부문, 특히 석유와 광산에 대한 개입을 강화할 것을 천명했다. 정부의 보호주의적 경향은 경기 하강에 따라 전면으로 등장하게 됐다.
투자자들에겐 두 가지 견해가 공존한다. 공공재정이 상대적으로 안정돼 있고 급진적인 국가 간섭이 낮다는 낙관주의와 비즈니스 환경에서 지속되는 문제들을 지적하는 회의적 시각으로 나뉜다.
두 팔을 열고 있는 리우의 예수상이 새로운 투자자들을 환영하는 도시의 정서를 보여주고 있지만 이 나라의 가능성에 대해 보다 균형된 해석을 하는 투자자들만이 보상을 받게 될 것이다.

토마즈 파바로 
남미 컨트롤리스크스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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