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SETEC에서 열린 ‘2013년 전국소상공인대회’에서 김순철 중소기업청 차장(왼쪽)이 오숙희 미가연 대표에게 석탑산업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이 주최하고 소상공인진흥원(원장 이용두)이 주관하는 ‘2013 전국 소상공인 대회’가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세텍(SETEC)에서 개최됐다.
2006년부터 열리고 있는 전국 소상공인 대회는 소상공인의 성공사례를 발굴하고, 소상공업계의 화합과 발전을 도모하는 자리다.
올해는 ‘활기찬 소상공인, 행복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소상공인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려, 모범소상공인과 공로자에 대한 시상식과 더불어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이날 대회에서는 △모범소상공인 부문 △육성 공로자 부문 △지원단체 부문 등 3개 부문에서 모두 150명의 개인·단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모범소상공인 분야에서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한 한식전문점 오숙희 미가연 대표는 강원도 봉평의 특산물인 메밀을 이용한 메밀싹 비빔밥 등 독창적인 메뉴를 개발하고, 메밀음식연구소를 운영하는 등 연구개발을 통해 높은 매출(31억원)을 달성했다.
육성공로자 분야에서 산업포장을 받은 박대춘 한국서점조합연합회장은 학원 내 교재판매를 금지하는 학원법 시행령 개정에 앞장섰고, 서점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서점학교’를 운영 중이다. 지원단체 분야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이천시청은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올해 1월부터 대형마트 자율휴무일을 지정해 운영하고, 전통시장 1km 이내 지역을 전통상업보존구역으로 관리하는 등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이번 대회는 소상공인들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시상식 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대회가 열린 회의장 옆 전시실에서 소상공인 협업화 시범사업 지원을 받는 협동조합 등 우수 소상공인업체들의 전시·판매 부스가 운영돼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와 더불어 행사 당일부터 사흘간 업종별로 ‘소상공인 기능경진대회’가 개최됐다.
한정화 중기청장은 축사를 통해 “골목상권이 살고 서민경제가 살기 위해서는 소상공인의 자발적인 노력이 중요하다”며 “이번 대회가 소상공인들의 경영혁신 의욕 고취와 그 성과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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