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에너지R&D사업 신규과제 100건에 대한 사업자 선정이 완료됐다. 선정된 과제에는 총 697억원의 정부예산이 지원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안남성)은 에너지자원융합원천, 자원개발기술개발, 신재생에너지융합원천 등 6개 에너지R&D사업부문에서의 신규과제 사업자를 선정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에너지기술평가원이 총 94개 과제를 공모한 결과 259개 사업계획서가 접수됐으며, 선정평가를 거쳐 100개 과제에 대한 사업자 204개가 선정됐다. 기업규모로는 중소·중견기업이 110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대기업 10개, 연구소 17개, 대학 56개, 기타 기관 11개 등이다.
하반기 신규과제는 글로벌에너지전문기업 육성, 에너지혁신기술 및 혁신아이디어형 등 정부정책 및 시장상황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도입됐다.
정부는 이번 사업이 향후 에너지 R&D 성과제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별 지원금은 에너지자원융합 원천기술개발에 250억원, 신재생에너지 융합원천기술개발에 205억원, 글로벌전문기술개발에 89억원, 자원개발기술개발에 65억원, 전력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에 36억원 등이다.
산업부는 글로벌 에너지 전문기업 육성을 위해 신재생·전력·원자력 분야 11개 중소기업에 3년간 230억원을 지원한다.
또 △나트륨 2차전지 △15% 유기태양전지 △연료전지 백금촉매 저감기술 △전기활성 미생물을 활용한 바이오연료 생산 △나노융합 절연소재 △생물학적 석탄 고품위화 기술 등 6개 첨단 에너지 기술에 3년간 17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에너지기술의 혁신적 아이디어 실현을 목표로 대학이 주관하는 25개 과제를 연 3억원 규모로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관계자는 “이외에도 가스안전 분야 중장기 5개, 단기 13개 과제를 신규로 지원해 가스 분야(LNG, LPG 포함) 시설투자와 안전의 연계, 안전문화 확산, 안전의 제도적 정비 등을 뒷받침할 계획”이라며 “에너지 안전기술의 조기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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